신안산대 지역협력지원센터장 산업경영학과 교수 박형근
신안산대 지역협력지원센터장 산업경영학과 교수 박형근

40대가 되기까지 누구나 살면서 많은 것을 잃기도 하고 얻기도 한다. 이것이 인생사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버린 사람은 도대체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아픔과 슬픔 속에서 인생이 성숙해지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아픔이 있기 전보다 분명히 더 나은 사람이 된 것이다.
무엇보다도 정신적으로 어떤 아픔도 이겨낼 수 있는 성숙함을 얻게 되는 것이다.
인생에서 어떤 것을 잃는다는 것은 곧 다른 무엇인가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제는 이미 일어난 일을 받아들여야 한다.
사랑하는 사람이 떠난 후에 인생이 깨어져버린 유리조각과 같다는 사람도 있다.
그렇지만 깨어진 유리조각으로 스테인 글라스가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알 필요가 있다.
한편 40대는 새롭게 변할 때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이제는 새롭게 변화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 때다. 새로운 시각과 자세, 새로운 활동, 새로운 방식으로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 물론 40대에 이르러서 새롭게 무엇인가를 시도한다는 것은 겁도 나고 부담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어쩌면 신나는 일이기도 하다. 새로운 것을 한다는 것은 항상 재미있는 일이다. 아는 곳으로 가는 것보다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곳을 여행하는 것은 설레는 일이기 때문이다.
마음을 활짝 열어놓고 새 사람, 새 장소, 새 경험을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집을 새롭게 단장하거나, 새 옷을 사거나, 운동을 시작하거나, 그동안 해보고 싶었던 것을 배워보는 등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것이 좋다.
자신에 대해서 변하고 싶었던 것이 있었다면 바로 지금, 무엇이든지 하고 싶었던 것을 시작하기 좋은 시기다.
지금까지 가입하지 않았던 새로운 모임에 참석해보는 것도 좋다. 인터넷을 통해서 흥미 있는 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하고 게시판에 들어가거나 메일을 보내기도 해보라. 새로운 취미를 만들어보라.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새로운 분야의 책이나 잡지를 읽어보는 것도 추천한다.
컴퓨터, 인터넷, 원예, 뜨개질, 요리 등 뭐든지 좋다.
새로운 것에 도전해보라. 그렇지만 원래 가지고 있던 취미를 잃어버리지는 말라. 한동안 못했지만 좋아하던 일을 다시 시작해보는 것도 좋겠다.
원래 가지고 있었으나 잊어버릴 수도 있는 취미생활을 해보는 것이다.
자기 자신을 새롭게 변화시켜보는 것도 좋다.
평상시에 자신이 장점이라 생각하고 그것을 발전시키고 싶었던 것들을 떠올려 자신이 원래 가지고 있던 장점을 더욱 강화시킬 수도 있다.
그러다 보면 40대에 잃어 버렸던 것보다 더 좋은, 더 가치 있는 것들을 갖게 되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변화하고자 하는 마음을 먹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을 추천하자면, 독서다. 책 많은 돈과 시간, 노력을 들이지 않는 최고의 동기부여 도구다. 변화를 하기 위해서는 일단 ‘변화를 하고자 하는 마음’을 먹는 것이 중요한데, 책을 읽음으로써 나보다 먼저 도전하고 시도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간접 체험을 할 수 있고, 내 마음을 좀 더 풍요롭고 단단하게 해준다.
또한 책 속에서 ‘그렇다면 어떻게 도전해 볼 수 있는가’에 대한 답을 구할 수도 있다.
변화하는 법을 모른다면 변화하는 방법에 대해 다룬 책을 읽고 실천해보면 된다. 상당히 간단하다.
변화를 시도하기 전에 ‘내가 왜 변화해야 하는지, 무엇 때문에 변화가 필요한 것인지,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 내가 해야 할 일들은 무엇인지’를 독서를 통해 찾아가는 것이다.
독서는 모든 변화의 가장 기초 작업이자, 가장 확실한 방법을 일러주는 교과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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