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전국 1500여개의 타워크레인에서 2000여명의 노동자들이 고공농성에 돌입한 가운데 인천 연수구 송도의 한 공사현장 타워크레인에서 노동장가 농성하고 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타워크레인 양대 노조가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인천지역의 100여대 타워크레인도 농성에 돌입했다.

4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건설노조 인천경기 타워크레인지부에 따르면 인천지역 100여대의 타워크레인과 100여명의 노동자들이 총파업에 동참했다.

이들은 이날부터 서구 검단지구와 송도국제도시 등 인천 내 공사현장에 있는 타워크레인에 올라 고공 농성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들은 불법소형타워크레인의 규제 제정하라’, ‘소형타워크레인 즉각 폐기하라는 등의 현수막을 걸고 구호를 외쳤다.

건설노조 인천경기 타워크레인지부 관계자는 인천도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소형타워크레인에 대한 안전대책과 규제가 필요하다무분별하게 늘어나는 소형타워크레인으로 노동자 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출고일자 2019. 06. 04

이어 국토교통부는 정확한 소형타워크레인의 등록기준과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중앙본부의 지시가 있을때 까지 우리 인천·경기도 농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양대 건설노조는 소형타워크레인에 대한 안전대책과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전국 1500여대 타워크레인에서 동시다발적인 고공농성을 실시하고 있다.

인천 = 김민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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