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올해 들어 주춤하던 주민등록인구가 5월 중 433명이 증가해 외국인을 제외한 양평군의 인구는 11만6517명으로 대폭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그간 군의 인구는 2014년 1759명 증가, 2016년 2937명 증가, 2016년 3051명 증가, 2017년 3738명 증가, 2018년 990명이 증가하는 등 최근 5년간 군의 인구는 1만2475명이 증가했다. 또한 2009년~2018년 10년간 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77개 군 단위 인구증가율도 26.95%로 혁신도시로 인구가 대폭 증가하고 있는 충북 진천군(27.27%)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그간 군에서는 수도권과 근접한 지리적 여건과 전철, 고속도로 등 교통여건이 좋아 지속적 인구 증가를 유지하다가 2019년 들어 인구감소라는 쇼크에 기획예산담당관에서  총괄해 추진한 ‘주소이전사업’,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다양한 인구정책 추진’ ‘출산장려금 대폭 확대’ ‘새마을회 등 순회 인구교육’ 등을 적극 실시했다.
이와 더불어 남양주시 다산지구, 하남시 미사지구 등 신규 대단지 아파트 입주로 유출 됐던 인구가 다시 군 전철역 주변의 주택으로 새로운 인구가 들어오면서 5월 달에 인구가 대폭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올해 가장 많은 인구가 증가한 면은 양서면 165명, 용문면 131명으로 이는 각 면 소재 기숙학원생 중 주소이전 학생 증가가 한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조규수 기획예산담당관은 “인구의 양적인 증가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청년인구 등 생산가능인구가 더 이상 유출되지 않고 오히려 증가하도록 하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인구의 질적 증가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양평 = 남기범 기자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