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이준배의원(더불어민주당, 이매·삼평동)이 공기연장이 되고 있는 ‘분당~수서간 도시고속도로 소음저감시설 설치공사’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특별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분당~수서간 도시고속도로 소음저감시설 설치공사’는 총 사업비 1800억원의 예산이 들어가는 대규모 사업으로 지난 민선4기(전 이대엽 성남시장)에서 타당성용역 준공을 시작으로 민선6기(전 이재명 성남시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했고 민선7기(은수미 성남시장)까지 이어온 성남시의 중점사업이다. 
이준배의원은 지난 3일 개최된 제245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정상적으로 계약이행을 했다면 올 해 9월에는 준공이 됐어야 하는데 현재 공정율이 38%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설치공사 정상화를 위한 특별대책기구 설치를 제안했다.
이날 이의원은 “‘분당~수서간 도시고속도로 소음저감시설’ 설치공사는 시공사가 현재 진행되고 있는 ‘파형강판 공법’은 안정성을 보장할 수 없다면서 설계변경을 줄 곳 요구하면서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법적 소송 등 강력히 대응해줄 것을 집행부에 요구했다.
또 이의원은 “성남시와 시의회, 지역주민과 전문가가 참여해 투명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실효성 있는 결과물을 도출해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파형강판 공법’에 대해서는 성남시의회가 지난 2017년 3월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사)대한토목학회를 비롯 (사)한국신소재구조학회 등 여러 전문기관에 재검증을 요청한 결과 ‘안정성이 확보된 공법임’을 재확인하고 “안전에 문제가 없으므로 당초 공정에 따라 사업추진”을 하라는 결과보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
성남 = 진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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