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시장 우석제)가 아프리카 돼지열병 유입을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은 지난 해 8월 중국에서 발생한 이후 몽골,베트남 등으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으며, 지난 5월 30일 북한에서 최초 발생이 공식 확인됨에 따라 국내에도 유입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상황이다.
특히, 안성시는 올 겨울 구제역 발생으로 인하여 혹독한 고통을 겪었기에 차단방역에 더욱더 힘을 쓰고 있다.
전체 양돈농가 179개소에 46명의 담당관제를 지정하고 현장 점검 및 예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민간소독전문팀을 운영하여 양돈농가 앞 야자매트 설치 후 소독수를 살포하는 방법으로 소독실시 및 남은 음식물 급여농가 7개소에 매일 소독을 하고 있다. 또한 양돈농가에 유효 소독약품 2,000kg을 공급하였고, 일죽면 장암리 밀집지역에 생석회 2,600kg을 공급하는 등 농가단위 차단방역을 하고 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감염된 멧돼지를 통해 전파될 수 있는 점을 감안하여,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모범엽사 30명)을 투입 집중포획을 통한 멧돼지 서식지 제거 및 관내 돼지농가 접근 차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질병 유입 차단방역을 위한 일반 시민 홍보를 위해 불법 축산물 반입금지 및 아프리카 돼지열병 긴급 방역수칙 홍보 현수막을 읍면동 소재지와 외국인 밀집 지역 등 25개소에 게첨하였고, 전광판과 홈페이지, SMS 문자 등을 이용하여 차단방역을 홍보하고 있다.
안성 = 허암출 기자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