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안전마을·안전골목길 조성 사업 후 파평면 장마루촌과 광탄면 신산리, 법원읍 사임당로의 범죄건수가 평균 28% 감소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지역은 경찰과의 협업을 통해 범죄취약지역을 분류됐던 곳으로 지난 2017년부터 CCTV와 시민안전콜 설치 등 안전 시책이 추진됐다.

시가 이들 3곳의 사업 완료 전후 6개월간 범죄 발생 추이를 분석한 결과 파평면 장마루촌은 17건에서 7건으로 범죄가 39% 감소했으며, 광탄면 신산리는 129건에서 83건으로, 법원읍 사임당로는 62건에서 38건으로 각각 21%,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여성과 아이들이 안심하고 활동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5억원의 예산을 들여 통학로와 범죄취약지역, 소외지역 등 132곳에 설치된 CCTV를 377대까지 늘리고 있으며, 급한 상황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시민안전콜도 640대로 확충할 예정이다.

이 같은 CCTV 확충을 통해 최근 3년간 발생한 7대 범죄 중 75.8%의 사건에서 CCTV 통합관제센터의 영상자료가 활용됐으며, 통합관제센터 운영요원들의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치매 노인 추척과 폭력, 청소년 탈선 등 3019건의 크고 작은 사건·사고를 해결하기도 했다.

올해부터는 소외된 농촌지역에 LED 안내표지판과 로고젝트 설치를 확대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해 블랙박스형 CCTV 설치 등 특화사업도 고려 중이다.

또 금촌 동산길 일대에는 전국 최초로 IT 단말과 CCTV 통합관제센터의 지능형 관제를 결합한 스마트 여성안심구역을 시범 조성해 범죄를 예방할 방침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금촌 동산길 일대 스마트 여성안심구역 시범사업은 범죄 발생을 억제하고, 시민 안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파주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파주 = 신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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