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 증상으로 경찰을 통해 입원 절차를 밟던 10대가 병원 건물 4층에서 투신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0분께 인천 부평구 부평동의 한 병원에서 A(19)군이 4층 병원 화장실을 통해 지상으로 추락했다.
A군은 허리와 다리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군은 조현병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하기 위해 순찰차량을 타고 경찰과 함께 병원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A군의 어머니도 A군과 동행했다.
이 과정에서 A군은 “화장실을 다녀오겠다”며 경찰과 부모의 감시를 피해 병원 4층 화장실로 이동한 뒤 투신했다. 
경찰 관계자는 “부모의 요청으로 A군을 병원에 태워줬다”며 “A군이 부모와 병원 관계자와 함께 병실로 가는 과정에서 뛰어내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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