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박옥분 의원(여가교위원장)은 27일 도 인재개발원에서 ‘2019 가족정책포럼’을 주최하고, 경기도 가족상담 서비스 정책에 대한 문제점을 공유하고, 가족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강가정 등의 기능이 강화되도록 광역센터의 역할 점검 필요성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포럼에 토론자로 참여해 “건강가정지원센터의 사업이 처음 시행된 지 15년이 경과했으나, 지난 기간 동안 변화하는 지역사회만큼 센터의 확대는 미비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가족상담 사업이 센터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독보적인 주요사업이나, 일부 지역에서는 전문상담사를 충원이 되지 않아 상담 서비를 이행하지 못하고 있으며, 또한 대다수의 센터에서 예산 부족으로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없는 현실”을 안타까워하고 이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적인 특성을 반영한 가족상담사업의 차별화와 그에 따른 예산확보가 절실하며, 가족형태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그에 따른 평가제도가 개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도의회와 집행부, 그리고 센터 협의회가 함께 TF팀을 구성해 광역센터의 역할에 대한 내실 있는 해결점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며 제안했다.
이날 ‘가족정책포럼’은 여가평교위와 경기도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해 약 300명의 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성황리에 종료됐다. 
     황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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