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 강아지 봉투에 버려져 숨져… 경찰 수사
‘화상’ 강아지 봉투에 버려져 숨져… 경찰 수사
  • 김민립 기자
  • 승인 2019.07.0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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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숨진 생후 한달된 강아지. 【사진제공 = 인스타그램 캡처】

 

인천에서 생후 한 달 된 강아지가 뜨거운 물과 함께 봉투에 버려진 채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또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범인이 더 큰 범죄를 일으키지 않도록 잡아 달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1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만월산터널 인근에서 “강아지의 학대가 의심된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최초 발견자는 지난달 11일 오후 11시께 “강아지가 인천 만월산 터널 인근에서 배변패드 비닐에 넣어져 꽁꽁 묶인 채 버려졌다”며 “처음 비닐을 열었을 때 물이 흘러 내렸고 강아지 몸이 물에 젖어있었다”고 전했다.

피부에 전신 화상을 입은 이 강아지는 길고양이 보호연대 대표와 함께 대학병원으로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또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지난달 27일 ‘배변 비닐 화상학대견 미오’라는 제목으로 이 강아지를 학대한 범인을 잡아달라는 호소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병원 관계자 분들도 경악할 정도였다. 수혈까지 받아야 할 상황에서도 강아지는 살기위해 먹는 등 아픔을 버텨왔지만 결국 세상을 떠났다”면서 “유기견 보호소 아이들을 후원하는 사람으로서 동물학대 소식을 접할 때마다 고통스럽다. 우리나라는 언제까지 나약한 존재만 희생돼야 하느냐”고 분개했다.

그는 “강아지가 발견된 곳에 CCTV가 3대나 있는데 최초 신고자는 카메라에 찍혔지만 (학대하고) 버린 범인은 안 보인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지적했다. 이 청원에는 1일 오후 1시30분 기준 현재 1만2315명이 동의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200m 떨어진 곳의 CCTV까지 확인했지만 용의자로 특정할 사람이 담긴 화면은 확보하지 못했다”면서 “용의자 검거를 위해 인근 주변 사람들을 상대로 탐문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 = 김민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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