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송림3·5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이점수)에서는 지난 3일, 여름철 무더위에 입맛을 잃기 쉬운 홀몸노인들을 위해 사랑의 반찬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위원들은 관내 취약계층 20세대를 협의체 위원님들이 직접 발굴했으며,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모여 재료를 직접 씻고 다듬어 열무김치를 담근 후,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기 위해 직접 각 가정으로 배달에 나섰다.
반찬나눔 행사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연간 사업 중 하나로, 협의체 위원들은 작은 정성을 모아 재료를 구입하며 봉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날 열무김치 및 멸치볶음을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나이가 드니 김치 담그는 게 힘에 부쳐서 먹을 엄두도 못냈는데, 이렇게 맛있는 김치를 만들어 주시니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점수 송림3·5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께서 입맛을 잃지 않고 건강하게 여름을 지내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행사를 준비했고, 새벽부터 음식 준비에 수고해 주신 협의체 위원들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인천 =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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