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동탄 예미지파크뷰 아파트 입주민들은 지난 18일 화성시청 앞에서 동탄농협유통센터의 건축허가 취소를 요구하는 항의 집회를 열었다.

예미지 입주민 100여명은 이날 오전 피켓을 들고, 동탄유통센타의 교통영향평가와 건축허가 승인에 대해 사업시행자[(주)농협하나로유통]로부터 놀아나고 있는 화성시청의 부조리한 행정 처리와 관련법에 위법한 사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허가승인을 해 준 화성시청의 무능함을 질타 하며, 즉각적인 건축허가 취소를 요구했다.

화성 동탄2신도시 영천동에 농협의 동탄유통센터가 2020년 초 완공을 목표로 건축 중에 있으며, 왕복2차선 도로를 두고 약 500세대 규모의 아파트단지와 차량 진출입구를 마주하게 계획되어 교통영향평가가 통과 되었다는 것에 대하여 인접 아파트 주민들은 유통센타의 진출입구 설치에 따른 차량진출입 동선계획을 변경할 것을 요구하고, 관련근거를 들어 건축허가 절차상에서 중대한 하자가 있다며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또한, 입주민들은 동탄유통센터의 건축허가 당시부터 이러한 문제를 놓고 2018년 7월 입주민대표와 농협, 화성시 3자간에 아파트 출입구과 마주한 유통센터 진출입구 설치계획을 변경하기로 합의하였으나, 타 인접단지의 민원을 빌미로 당초 ‘원안’대로 진출입구 설치계획을 통보하면서 화성시청의 무능함에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화성 = 김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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