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기 김포·부천지역 건설 현장에서 추락사 등 안전사고로 숨진 근로자가 10명으로 집계됐다. 
고용노동부 부천지청은 올해 7월 기준 김포에서 8명, 부천에서 2명 등 총 10명이 건설현장에서 사망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사망자 가운데 6명은 추락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부천지청은 10월 31일까지 부천·김포지역 건설현장을 1300여곳을 대상으로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부천지청과 안전보건공단은 추락사고 예방 집중 단속을 위해 직원 20명, 10개 점검반(반별 2인 1조)을 구성했다.  
부천지청은 산재예방 조치가 미흡한 건설현장을 발견하면 즉시 시정을 요구하고, 현장 안전점검을 거부하거나 추락위험 구간에 대한 안전조치가 불량할 경우 작업중지나 기획감독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재식 지청장은 “건설업이 산재 사망사고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건설업 재해예방을 위한 활동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집중 단속 등의 조치를 통해 지역 내 사고성 사망재해자가 큰 폭으로 감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 = 정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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