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태준 이천시장이 반도체 핵심부품·소재 제조공단 조성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엄태준 이천시장이 반도체 핵심부품·소재 제조공단 조성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엄태준 이천시장이 23일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일본 정부의 반도체 부품·소재 수출규제 조치에 따른 ‘반도체 핵심부품·소재 제조공단 조성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엄 시장은 “일본 정부의 반도체 수출 규제 조치로 인한 우리나라 피해를 최소화하고 우리나라 미래 잔략 산업 육성을 위해서 정부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책을 요구한다”며 “반도체 핵심부품 및 소재에 대한 국산화 추진을 위해 SK하이닉스 본사가 있는 이천시에 반도체 핵심부품 및 소재 제조공단을 조성해 달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또한 “SK하이닉스는 이천시 재정수입의 30%를 차지하는 이천의 향토기업이다”며 “2007년 초 구리공정 문제로 SK하이닉스 이천공장의 증설이 어려울 때 이천시민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 이천공장 증설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그 결과 M14, M16 이천공장 증설에 큰 힘을 보탠 운명 공동체다”고 말했다.
엄 시장은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기존 인프라가 갖춰진 이천시에 반도체 관련 업체들이 입주해야 어떤 외부환경에도 흔들리지 않는 반도체 기술 강국이 될 수 있습니다”며 “이천시 차원에서도 금융 및 세제 지원 등 가능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총동원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이천시는 경기도와 중앙정부에서 반도체 핵심부품·소재 제조공단 조성을 피력한 만큼 공단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올해 법인지방소득세로 3279억원을 납부하며 이천시 전체예산의 30% 이상을 세금으로 냈으며 20조원이 투입되는 M16 공장을 건설중에 있다.
이 공사에 투입되는 인력은 하루 1만2000여명으로 연인원 350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어 지역경제에 막대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천 = 진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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