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원미경찰서는 7월 31일, 상동지구대에서 부축빼기범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 및 범인 검거에 공을 세운 시민 2명에게 표창장과 경찰 흉장 모양을 본뜬 미니 흉장을 전달하고 ‘시민경찰’로 임명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지난 7월 6일 오전 5시경 송내 북부역 공영 주차장 앞에서 술에 취해 누워있던 피해자의 핸드폰을 훔쳐서 달아나는 절도범을 발견 및 경찰에 신고하고 피의자를 검거하는데 기여한 대학생 임종훈씨와, 김진석씨를 시민경찰로 선정했다.
수여식에 참여한 임종훈씨와 김진석씨는 “누구라도 그 현장에 있었다면 자신들과 같은 일을 했을 것이며, 이번 일을 계기로 공동체 치안에 더욱 관심을 가지는 시민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날 수여식에 참석한 상동지구대장(경정 이창수)은 “‘경찰이 시민이고 시민이 경찰이다’라는 문구로 홍보중인 ‘우리동네 시민경찰’이 우리사회에 안착해 공동체치안에 관심을 갖는 시민이 더 많아지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경기남부경찰청에서는 인명사고나 범죄현장 등 위험한 상황에서 범인 검거나 인명구조활동을 펼친 시민을 포상하는 공동체치안 활성화 정책으로 “우리동네 시민경찰”을 시행중이며, 사이버경찰청 홈페이지에 ‘우리동네 시민경찰’ 게시판을 신설해 우수사례를 홍보할 방침이다.
부천 = 정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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