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시와 시의회가 5일 시청 상황실에서 반도체산업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일본 수출규제 극복을 위한 공동발표문을 채택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화성시와 시의회가 5일 시청 상황실에서 반도체산업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일본 수출규제 극복을 위한 공동발표문을 채택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화성시와 시의회가 5일 시청 상황실에서 반도체산업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일본 수출규제 극복을 위한 공동발표문을 채택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화성시장과 화성시의회 의장, 동진쎄미켐, 엘티씨, 대성엔지니어링, 제우스 등 관내 반도체 관련기업 등 약 40여명이 참석해 반도체 업계의 입장청취와 향후 대책에 대한 논의를 벌였다.
시와 시의회는 공동 발표문을 통해 “화성시는 삼성전자와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기업이 다수 포진해 있는 직접 피해 당사자” 라고 전제한 뒤 “화성시, 화성시의회, 화성시의 기업들은 일본의 무모한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는 바이며, 즉각 철회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화성시는 우리 기업들의 혁신생태계 조성과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화성 기업혁신 플랫폼 구축, 반도체 센터 건립, 창업 인큐베이팅 센터 등을 준비해 왔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정부, 경기도와 함께 기업지원시스템, 기술인력 양성 등 산업구조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일본 사태를 계기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화성, 기술인력이 넘쳐나는 화성, 기술과 기술이 융합되는 화성,  강소기업이 클 수 있는 화성을 만들기 위해 화성시, 화성시의회, 기업인들 모두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일본의 부당한 조치에 대한 정부의 단호한 대응에 공감한다”며 “화성시가 반도체 클러스터의 중심에 서있는 만큼 이번을 기회로 실리콘밸리, 심천, 텔아비브와 같은 세계적 기술도시로 나아갈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화성 = 김창주 기자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