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공도읍 봉기 마을에 거주하는 엄추월 할머니는 쌀 10kg 20포와 지역 고교생 장학금 100만원을 기부해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파했다.
올해로 91세가 된 엄추월 할머니는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지난 27일 직접 공도읍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넉넉지 않은 생활형편에도 평소 근검절약해 모은 돈으로 구입한 쌀과 장학금을 기부했다.
엄추월 할머니는 “기부란 결코 부유한 사람만이 하는 것이 아니라 남을 돕는 마음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박종도 공도읍장은 “어려운 형편에도 불구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신 어르신보면서 이웃사랑에 대한 큰 가르침을 배웠다”며 “기부하신 사랑의 쌀과 장학금은 관내 어려운 이웃과 경기창조고등학교에 전달해 소중하게 쓰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안성 = 허암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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