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일본의 수출규제 관련 정책수립 과정에서 4대 기업 등 경제 싱크탱크 건의사항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앞서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은 삼성경제연구소,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 SK경영경제연구소, LG경제연구원 등 4대 대기업 싱크탱크와 중견기업연구원·중소기업연구원 관계자 등과 잇달아 만나 경청 간담회를 갖고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어 지난달 13일에는 민주당 정책위원회와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이 공동으로 경제 싱크탱크 관계자,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부처 관련자와 함께 당정 및 산업계 긴급 정책간담회를 가지기도 했다.
민주당은 이 자리에서 나온 다양한 정책 건의를 놓고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 주관으로 당정청 협의를 통해 ▲연구·개발(R&D) 지원 관련 국내·외 우수인력 공급 및 활용 방안과 유연한 기업근로환경 조성 ▲정책 이행의 일관성과 지속성 유지 ▲해외 인수·합병(M&A) 등을 위한 지주회사 규제 혁신에 따른 금융지원 대책 ▲ 부품·소재·장비산업 국산화 및 다변화 지원 대책 등 크게 4개 분야에서 대응책을 마련해왔다.
민주당은 국내·외 우수 인력 공급 및 활용 방안과 유연한 기업근로 환경 조성 건의에 대해서는 화학연구원, 재료연구소, 세라믹기술원 등 공공 연구소 연결 및 전문 인력 파견을 통해 수요기업의 연구인력 훈련을 지원하기로 했다. 
박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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