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만안구보건소(소장 신흥남)은 매월 첫째 주 화요일마다 안양8동행정복지센터 다목적실에서 홀몸어르신들을 초대해 ‘사랑방 영화관’을 운영한다.
‘사랑방 영화관’은 외출 기회가 적고 여가 문화생활을 즐기기 힘든 홀로 사시는 어르신 30여명을 대상으로 열리며, 안양8동과 성결대학교 사회봉사센터가 후원한다.
이미 지난달과 이번 달 3일 ‘아이캔스피크’와 ‘7번방의 선물’ 두 편의 영화를 상영해 호응을 얻었다. 정식 영화관은 아니지만 최대한 영화관의 분위기를 살리면서 동시에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안방 느낌으로 다목적실을 꾸몄다. 의자와 매트를 깔고 간단한 음료도 준비해 나누며 어르신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사랑방을 이용한 한 어르신은 “친구와 함께 공감하고 과거를 회상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마음이 안정되는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신흥남 만안구보건소장은“어린시절 동네에 모여 영화를 보던 추억을 느낄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했다”며 “어르신들이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며 다양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안양 = 김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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