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 수원전통문화관은 18세기 수원약과를 재현하기 위한 ‘수원풍속도첩 수원약과’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19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12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의관 유중림이 엮은 농서 ‘증보산림경제(增補山林經濟)’와 서유구의 ‘임원경제지’ 등의 문헌을 바탕으로 고증·재현했다.
먼저, 유아 대상 약과 수업은 재미있는 우리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해 약과 모양을 내고 즙청해보며, 을묘원행 봉수당진찬연 고임상도 재현한다. 수원전통문화관 앞마당에서 소달구지도 타볼 수 있다.
성인 단체는 약과 반죽부터 장식까지 모든 과정을 체험해 수원약과의 특색을 배운다. 또 사회공헌 사업으로 수원 지역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교육 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신청은 유치원, 성인 단체에 한해 전화(031-247-5612)로 할 수 있다. 모집인원은 한 차례당 20명이다. 체험료는 유치원생 5000원, 성인 1만 원이며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www.sw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수원약과는 세종실록에도 등장할 만큼 오랜 역사적 전통을 가진 전통한과이다. 수원지역의 특성을 살린 대표 먹거리이자 교육 자원, 관광 상품으로서 그 가능성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영진 기자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