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황진택 시의원은 제182회 임시회에서 경기도 노선입찰제 선정노선 불수용 이유에 대해 집행부의 성의 있는 답변을 요구했다.
특히, 시가 노선선정을 위해 2개 노선을 제안했음에도 스스로가 포기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며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17일 황 의원은 시정질의를 통해 경기도 노선선정위원회를 통해 선정된 ‘공도-양재’노선을 시가 불수용 의견을 보내 노선을 포기한 것에 대한 집행부의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이날 황 시의원은 “경기도는 노선선정위원회를 구성해 각 지자체로부터 올라온 후보노선을 대상으로 심사에 착수해 지난해 12월 20일 17개 시·군의 20개 노선을 선정”했다며 “이중 시가 제출한 두 개 노선 중 ‘공도-강남’ 노선이 ‘공도-양재’노선으로 변경·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가 두 개 후보노선을 경기도에 제출하고 이 중 하나의 노선이 선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시가 이를 거부한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일반 광역노선 대비 훨씬 저렴한 3천원대 중반으로 서울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며 집행부를 질타했다.
그리고 “시가 무슨 권리로 시민의 생활환경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이 같은 결정을 시민의 의견도 묻지 않은 채 제멋대로 내릴 수 있냐”며 “불수용을 결정한 배경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상세한 답변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끝으로 “안성지역 노선이 경기도 준공영제 사업 노선에 재선정 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지에 대해 답변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의 불수용 결정으로 인해 향후 추진되는 경기도 준공영제 노선선정 심사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에 대한 대비책을 요구했다.
안성 = 오정석 기자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