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오는 9월21일부터 12월14일까지 분당구 판교동 판교박물관에서 ‘고구려 고분 모줄임천장의 비밀 체험’ 토요 프로그램을 10회 운영한다고 밝히고 참여자 200명을 모집하고 있다.
대상자는 성남지역에 주소를 둔 초등학교 1~6학년생이며 회당 20명이 참여할 수 있다.
네 귀에 걸쳐서 돌을 얹어 마름모꼴로 천장을 좁혀 올려 쌓는 고구려 고분의 천장 건축 양식을 체험해 볼 수 있다.
3D 프린터로 제작된 고구려 고분 모형 위에 비누 점토로 모줄임천장을 만들어보는 방식이다.
체험에 앞서 교육 강사가 고구려인들의 무덤 건축에 관한 설명을 하고, 판교박물관에 전시된 고구려 고분 관람을 진행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판교박물관 홈페이지(www.pangyomuseum.go.kr)를 통해 매회 선착순 신청·접수하면 된다.
판교박물관 관계자는 “고구려 고분의 모줄임천장은 발해의 고구려 문화 계승, 고구려의 영역, 문화권을 규명하는 중요한 열쇠이다”면서 “어린이들에게 탐구와 이해의 기회를 제공해 역사에 관한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성남 = 진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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