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시즌 13승을 달성했다. 타석에서는 생애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6피안타(2피홈런) 8탈삼진 3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달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시즌 12승을 올렸던 류현진은 이후 승리를 올리지 못했다. 
매경기 난타를 당하면서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1점대 평균자책점은 2점대로 상승했다. 체력 부담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른 류현진은 지난 15일 뉴욕 메츠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승리를 올리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투타를 이끌면서 자신의 손으로 승리를 챙겼다. 무려 42일 만에 시즌 13승째(5패)를 올렸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41로 조금 높아졌다. 평균자책점 부문 1위를 유지했다.
류현진의 공격적인 피칭이 돋보였다. 하이패스트볼로 타자를 현혹한 후 체인지업으로 범타를 유도했다. 투심패스트볼과 컷패스트볼, 커브도 효과적으로 구사했다. 그러나 피홈런 2개는 다소 아쉬웠다.
지혜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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