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경찰청은 지난 7월부터 보험사기 특별단속을 벌여 9월 현재까지 모두 32건의 범행을 적발,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범죄에 가담한 피의자 중 4명을 구속하고 16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범죄 유형별로 보면 고의사고가 12건으로 가장 많았고, 허위입원 11건, 허위과장 5건, 기타 4건 등이었다.
이들 사건으로 지급된 보험금은 33억2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전주에서는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골라 고의 사고를 내고 모두 16차례에 걸쳐 보험금 3200만원을 가로챈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또 군산에서는 통원치료를 받았음에도 마치 입원해 치료를 받은 것처럼 서류를 꾸며 입원비 명목으로 1200만원을 챙긴 6명이 적발됐다.
여기에 방문요양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았음에도 서비스를 제공한 것처럼 거짓으로 전산에 등록하는 수법으로 5953만원 상당의 요양급여를 가로챈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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