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거취약계층에게 임대할 목적으로 매년 사들여온 매입임대주택 규모가 올해 9월까지 누적기준 10만호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LH는 올해 1~9월 매입임대주택 1만3481호를 매입해 누적규모가 10만7317호에 달했다고 6일 밝혔다. 매입임대는 도심 내 다가구·다세대 주택을 LH가 사들인 뒤 수리, 도배 등을 거쳐 생계·의료수급자, 장애인 등에게 시세의 30% 수준으로 공급하는 주택이다. 
연간 매입임대 규모는 2012년 3357호에 그쳤지만,  2016년 7274호,  2017년 8355호,  2018년 1만2020호,  2019년 9월 현재  1만3481호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LH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신혼부부와 청년계층까지 공급 대상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신혼부부, 청년들이 집 걱정 없이 미래를 준비하고, 취약계층 주거안정 등 사각지대 없는 국민들의 주거권 보장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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