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9일 퇴진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의 주축인 유승민 전 대표를 향해 “한국당으로 가겠다는 사람을 이제 더 이상 말리지 않겠다”며 “갈테면 빨리 가라. 바른미래당을 망치지 말고 빨리 가라”고 했다.
손 대표는 이날 저녁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조국 전 장관 일가 엄정수사 및 검찰개혁 촉구 결의대회’에서 “문재인 정권이 워낙 실정을 많이 하니까 한국당이 (지지율이) 좀 오르는 것 같으니 거기 붙어서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을 공짜로 해볼까 생각하는데 어림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대표는 “다음 총선에서 한국당은 일어서기는 커녕 망할 것”이라며 “개혁 보수를 하겠다면서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만나겠다는 것이 개혁 보수냐. ‘꼴통 보수’를 다시 추구하겠다는 것과 하나도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손학규, 유승민 겨냥 “한국당 갈테면 가라”
- 기자명 경기매일
- 입력 2019.10.2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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