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한국발달장애복지센터(이사장 김환회) 동산원에 거주하고 있는 최환석씨가 금번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1,500미터)과 은메달(400미터)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최환석씨는 48세의 뇌병변 중증장애인으로 올여름 혹서의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매일 광주시 공설운동장에서 훈련에 매진한 결과 이와 같은 쾌거를 이루었다. 최환석씨는 1,500미터 결승점 통과 당시를 회상하며 “이제 나이도 있어 올해가 마지막 대회라는 각오로 죽을힘을 다해 달려서 마지막 골인지점을 10미터 앞두고 1등으로 골인하게 되어 더 기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최환석씨는 10여년간 경기도대표선수로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전국장애인육상경기대회 등 전국대회에 출전하여 20여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등 경기도 광주시의 장애인육상선수로써 위상을 드높인 바 있다.
한편 경기도 광주시 탄벌동에 위치하고 있는 동산원은 82명의 지적장애인들을 사랑으로 돌보고 있는 중증지적장애인거주시설이다.
광주 = 차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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