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정치시민연대-더좋은부천(공동대표 박영종)은 25일(금) 오후 2시, 부천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창의적 도시재생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병전 부천시의회 재정문화분과위원장, 이동현 부천시의원, 양완식 부천시 주택국장을 비롯한 시민 100여명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정유승 SH공사 도시재생본부장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정무진 소사 도시재생사업 주민상인협의체 위원장, 박헌섭 전 부천 도시주택국장, 이건태 변호사, 허명 부천대 교수의 토론이 이어졌다.
‘서울형 도시재생의 전략’에 대한 발제한 정유승 SH공사 도시재생본부장은 다양한 해외사례 발표와 서울형 도시재생의 역사와 방향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었다. 정 본부장은 “과거 철거 중심의 대형프로젝트 보다는 체감도 높은 ‘소규모 거점 확산형 사업’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히며, “골목길 재생사업, 생활SOC 확충사업 등을 통해 주민들이 자신의 일처럼 느끼고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도시재생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정무진 소사 도시재생사업 주민상인협의체 위원장은 “도시재생에 대한 교육을 통해 주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함께 공유해야하나 실제로 쉽지가 않다”고 말하며 “특히 사업을 진행하면서 행정담당 주무관이 바뀌어 사업의 연속성이 유지되는 것이 어려웠다”며 “사업의 완료이후에 어떻게 유지 관리 할 것인가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헌섭 전 부천시 도시주택국장은 “부천시 인구가 줄고 있다. 좋은 일자리를 찾아, 질 좋은 주거환경을 찾아 부천시민이 떠나고 있다”고 말하며 “문화창의도시로 부천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심곡천 빛을 테마로 하는 시범사업을 만들어 성공적 도시재생사업을 펼칠 때 단기간의 최대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건태 변호사는 “도시재생의 성패는 결국 지역의 지속가능한 자립기반을 만들어 내느냐에 달려있다”며 이를 위해 “주민공동체 회복 및 활성화를 위해 주민협의체와 주민관계망을 만드는데 행정과 도시재생센터의 역량을 집중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부천 = 정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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