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해상에 추락한 소방헬기 사망자 2명의 시신은 3일 대구동산병원으로 운구될 예정이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 등에 따르면 울릉의료원에서 신원 확인을 거친 다음 울릉도 해군부대에 대기 중인 헬기를 이용해 대구동산병원까지 운구된다.
사망자 2명은 모두 남성으로 확인됐다. 정확한 신원은 현재 울릉의료원에서 확인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
사망자 A씨는 발견 당시 상의를 벗고 있었고 하의는 남색 반바지를 입은 상태로 동체에서 150m 떨어진 지점에서 수습됐다.
또 다른 B씨는주황색 티셔츠와 남색의 하의 기동복을 입은 상태로 동체에서 110m 떨어진 곳에서 인양됐다.
해경은 B씨의 복장이 소방대원의 의복인 점을 미뤄 실종된 영남119특수구조대 대원으로 보고 있다.
해경과 소방은 해군에서 최초 사망자의 시신을 인양하면 청해진함에서 해경 경비함정으로 옮기고 이어 헬기로 울릉의료원까지 이송한 다음 유족 참여하에 신원 확인이 마무리되면 해군 부대에서 대기 중인 헬기를 이용해 유족이 지정한 장례식장으로 시신을 운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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