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중부소방서 심폐소생술 교육센터에 근무 중이던 소방관(소방경 양홍열)이 사무실 인근 주택 옥상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달려가 초기진압에 나서 큰 피해를 막았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31일 오후 1시 50분께 인천시 중구 자유공원 인근 한 다세대주택 옥상에서 불이 나 5분 만에 꺼졌다.
그 주변은 주택밀집지역으로 옥상에서 불티가 옆 건물로 옮겨 붙었다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다행히 목격하자마자 소화기로 초기에 진압해 피해 금액은 소방추산 10만원에 그쳤다.
양홍열 소방관은 지난 2016년에도 출근길에 서구 상가건물 화재를 발견하고 신속한 대처로 큰 재산피해를 막은 일이 있다.
양홍열 팀장은 “ 어르신들이 많이 거주하시는 지역인데 초기에 발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전하며, “다시금 소화기의 중요성을 실감했다며, 다가오는 겨울철 화재예방을 위해 가정용 소화기를 꼭 비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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