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연쇄살인사건의 희생자를 추모하는 합동 위령제가 오는 23일 대한불교 조계종 제2교구 본사 효찰대본산 용주사에서 열린다.
6일 용주사 등에 따르면 23일 오전 9시30분 용주사 관음전에서 화성사건 희생자를 추모하고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화성 살인사건 희생자 합동위령제’가 열릴 예정이다. 용주사는 오랫동안 미제 사건으로 남아있다가 최근 밝혀지고 있는 화성사건 관련 혼령들을 위로하기 위해 위령제를 한다고 설명했다. 
위령제에 희생자 가족들은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도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용주사 관계자는 “위령제를 통해 혼령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희생자 개별로 위패를 모시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합동 위령제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화성 = 김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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