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고강종합사회복지관은 최근 고강본동 은행단지 14곳의 벽면을 2차 마을 벽화거리로 조성했다고 13일 밝혔다.
벽화 그리기는 경기도 안전한 골목길 마을환경 조성사업 지원을 받아 고강동 주민을 비롯해 인천, 김포, 중동, 상동 등지의 자원봉사자 55명과 벽화봉사 전문업체 ‘네오맨’이 동참했다.
벽화는 은행단지 주민공청회를 통해 주민들이 선정한 주제인 꽃, 선사시대에 관한 그림으로 그렸다. 
경인고속도로 인해 고립돼 삭막하고 컴컴한 곳이었던 은행단지가 꽃과 청동기 유적이 살아 숨 쉬는 곳으로 깔끔하게 탈바꿈했다.  
복지관 관계자는 “청동기 유적지인 고강동에서 옛 문화와 전통을 벽화로서 향유할 수 있는 은행단지에 많은 지역주민이 찾아와 준다면 벽화가 더욱 빛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 = 정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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