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원 경기도의원
김명원 경기도의원

소사역 주변에 공영주차장이 넓게 확보돼야 한다는 주장이 거세다.

현재 소사역 주변에는 40층 이상의 고층 건물이 들어서고 계속 건축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42층 규모의 한신 더 휴 빌딩이 완공 직전에 있고 그 옆에도 지구단위 특별계획구역이 설정돼 그 보다 더한 고층 빌딩들이 지어질 예정이다.

소사본동 지역은 전철역 주변이냐 아니냐를 불문하고 주차장과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어 2021년 소사원시선이 대곡까지 개통되면 소사역은 명실공히 서해선과 경인선 전철의 환승역이 돼 그 유동성과 혼잡이 극심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더욱이 소사역은 소사역에서 김포공항까지 8분, 고양시까지는 16분 밖에 안걸려 사통팔달의 경기서남부권 철도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힘을 더해가고 있어 환승공영주차장의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비근한 예로 의왕시는 총사업비 80억원을 투입해 목표로 지상6층, 7453제곱미터 규모의 의왕역 환승주차장을 건축해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사역 주변에는 의왕시 환승주차장과 같은 토지가 없어 새로 지어지는 지구단위 특별계획구역에 지어지는 고층건물의 지하 한층을 공용주차장으로 공여받거나 임대하는 방식이 제기되고 있다.

김명원 경기도의원은 “소사역은 부천지역에서 가장 활성화된 환승역이 될 전망”이라며 “가능한 방법을 총동원해 반드시 공영주차장을 넓게 확보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창근 부천시 도시국장도 “장덕천 부천시장은 공공기여를 받아 건축진행과정을 적절하게 협의해나가는 스타일이다. 아직 민간측에서 제안이 들어오지 않아 확정된 바는 없지만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며 부족한 소사지역의 주차장 문제를 걱정했다.

김주삼 시의원은 “아마도 지하 한층 정도는 확보되지 않겠냐”는 조심스런 전망을 하면서도 “부천시에서 잘 추진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주민들도 삼삼오오 모이면 십중팔구 주차장문제로 대화를 이어나가는 실정인 소사지역에 환승공영주차장 외에도 몇가지 신묘한 대책들이 나오고 있어 지역발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소사역 주변 지구단위특별계획구역에 고층 건물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그 왼쪽에는 이미 40층 이상의 한신더휴 빌딩이 완성직전에 있다.
소사역 주변 지구단위특별계획구역에 고층 건물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그 왼쪽에는 이미 40층 이상의 한신더휴 빌딩이 완성직전에 있다.

부천=정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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