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 입히는 줄 알고”… 행인에게 빙초산 뿌린 50대 검거

 화성서부경찰서는 행인에게 빙초산을 뿌려 다치게 한 A(51)씨를 상해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후 4시40분께 화성시 매송면 한 도로에서 회사에서 나와 퇴근을 하던 B씨 등 20대 남성 2명에게 1ℓ플라스틱 병에 담겨 있던 빙초산을 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피해자는 전혀 모르는 사이로, 범행 후 도망가자 피해자들이 신고해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피해자들은 현재 뿌려진 빙초산으로 얼굴 등이 붉게 올라오는 등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출동한 경찰에게 “지나가는 사람들이 나에게 해를 입히는 줄 알았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혐의를 인정하고 있으며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했다. 
화성 = 김창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