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는 지난달 29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에서 ‘T2 수하물처리시설(BHS) 확장 운영 개시 행사’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구본환 공사 사장과 국토교통부, 대한항공, 한국공항, 건설시공사 및 감리사 등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인천공항의 BHS 시설 확장에 따라 제2터미널의 수하물처리시설 총연장은 기존 42㎞에서 53㎞로 11㎞ 증가하게 됐으며, 시간당 수하물 처리량은 기존 5400개에서 6800개로 26%가량 증가하게 됐다.
특히 인천공항의 수하물 처리시설은 수하물 10만개 당 지각 수하물 0.2개를 기록하는 등 전 세계 공항 평균인 10만개 당 11.4개와 비교해 최고 수준의 정밀도를 자랑한다.
공사는 앞서 증가하는 여객수요에 맞춰 제2여객터미널 개항(18.1.18) 전인 지난 2017년 9월부터 수하물처리시설 확장 공사를 추진해 왔다.
주요 과업으로는 ▲수하물 분류라인 확장 ▲조기수하물저장소(EBS) 증설 ▲수하물 이동 터널 확장 등이며, 확장공사 등으로 인한 여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로 심야시간을 활용해 공사를 진행했다.  
또한 올 8월부터는 1만3000여명의 인력이 11만개의 테스트용 수하물을 사용해 총 86회에 걸쳐 시범운영도 진행했다고 공사는 전했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수하물처리시설 확장공사가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인천공항의 수하물 처리용량이 확대되고 수하물처리시설의 안정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김민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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