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청소년육성회우정자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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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치는 벌레가 먹은 치아, 미생물에 의해 치아조직이 국소적으로 서서히 파괴된 상태다.
치과의학상으로 우치라고도 한다. 충치는 그 진행상태에 따라 통증이 없는 것과 있는 것 등 여러 형태가 있는데 충치가 없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 미개인에게는 적고 반대로 문명인에게는  많으며 또 야생동물에는 없는데 동물원에서 자라는 사육동물에는 있다.
충치의 원인에 대해서는 현재 미국의 치과의사이며 세균학자인 밀러의 연구를 바탕으로 한 화학세균설이 현재 일반적으로 인정되고 있다.
구강내의 상주하는 세균이 발효작용에 의해 치아에 부착된 음식찌꺼기의 당분이나 전분 등의 탄수화물이 분해 돼 생기는 젖산이 치아의 경조직의 석회를 탈각시키며 더욱이 유기성분은 단백질을 용해하는 다른 세균의 작용에 의해서 파괴된다는 것이다.
이밖에 충치에 걸리기 쉬운 소질은 사람에 따라 유전된다고도 하며 특히 치아의 발생기에 비타민이나 칼슘분이 부족해 법랑질의 발육 불충분을 야기하거나, 당분이나 산성식품을 과도하게 섭취하거나, 당뇨병, 신장병과 여성에서는 임신도 그 원인이 되고 있다.
침과 충치의 관련성을 알아보기 위해 침샘을 잘라낸 동물과 정상적인 동물을 비교, 조사를 해보니 침샘을 잘라낸 동물은 정상적인 동물에 비해 똑같은 먹이로 5배이상 충치가 잘 발생한다는 것이 확인 됐고 침이 많이 나올 때는 충치가 감소한다는 것도 밝혀졌다.
이러한 사실로 침이 충치를 감소시키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봐야할 것이다.
입속에 사탕이 오래 남아 있을수록 충치가 생기기 쉽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동물 실험에서는 식사 횟수의 증가에 따라 충치의 평균발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얼마 전에 우리나라 국민은 평균 3개 이상의 영구치에 충치를 가지고 있으며, 충치가 있는 사람은 대도시 인구의 무려 75%에 달한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는 신문지상의 보도다.
최근 열린국민치아 수명연장을 위한 제3회 한국-핀란드 충치예방 국제 심포지엄에서 충치예방연구회 송학선 회장은 ‘국민치아 수명연장을 위한 선언’을 공표했다. 충치예방을 위해 세균과 숙주, 음식 등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있으므로 일상생활에서 주의해야 할 일은 식후에는 반드시 칫솔질로 구강 청소를 하고 충치를 일으키기 쉬운 식품이나 음료를 자제해야 한다.
충치를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충치를 예방하는 일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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