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2020년부터 3부장 체제에서 수사부장 신설로 4부장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기존 2부 생활안전, 여성2부 생활안전·여청청소년·수사·형사·사이버·과학수사 등 6개 기능에서 수사부가 신설돼 수사· 형사·사이버·과학수사 등 4개로 분리될 계획이다.
4부 체제로 전환되면 1부 경무·경비·교통·정보화장비 2부 생활안전·여성청소년, 3부 정보·보안·외사, 4부 수사·형사·사이버·과학수사로 나뉘게 된다.
경기남부청은 이 같은 조직전환 계획을 밝혔으나 이로 인한 인력 증원 예상 인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경기남부청 수사부장 신설과 전국 4850명 증원에 대한 검토안은 이미 기획재정부를 통과했으나 국회 확정 후 경찰청 지침에 따라 수사부장 체제와 인력 증원이 배정될 계획이다.
경기남부청은 노후화된 경찰관서 신·증축 계획도 밝혔다.
노후하고 협소한 평택경찰서는 인구증가로 협소해진 시흥경찰서 별관과 안산상록경찰서 민원 동을 증축한다.
평택경찰서는 총사업비 498억원으로 2020년 24억원을 반영해 공사를 시작해 2023년 완공을 계획하고 있다.
시흥경찰서 별관신축은 40억, 안산상록경찰서 민원동 증축은 22억을 반영해 올해 공사를 마무리한다.
이와 함께 11개소 지구대 파출소 신설을 위해 128억원을 반영했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양질의 치안서비스 제공을 위해 치안 수요가 과다한 지역의 경찰서와 파출소의 신·증축을 계획하고 있다”라며 “조직변화를 통해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치안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지혜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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