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가 아프리카 외교 강화를 위해 아프리카중동국 산하 아프리카 담당과를 2개로 증설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5일 “아프리카 담당과 증설 관련 외교부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등 개정을 놓고 행정안전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와 행안부는 아프리카 1·2과를 지역별로 각 남동·북서 담당으로 나누는 방안과 정책·협력과로 분리하는 방안을 놓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리카 담당과가 2개로 증설되는 건 2009년 이후 11년 만으로 외교부는 아프리카 외교 수요와 국제정세 상황에 따라 과 통합 및 분리를 반복해 왔다.
정부는 ‘마지막 기회의 땅’으로 평가되는 아프리카의 중요성을 인식해 지난해 아프리카 담당과 증설을 추진했으며 올해 예산안에 과신설 및 증원 등을 반영했다. 조직 개편은 이르면 올해 상반기 말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해 7월 에티오피아·가나·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을 순방해 한국-아프리카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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