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임 3년차 소감은?
존경하는 주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인천광역시 동구의회의장 송광식 새해 인사드립니다.
새로운 변화의 2020년 경자년(庚子年)을 맞이해 흰 쥐의 기운이 가정마다 가득해 사랑과 행복이 넘치고 뜻하시는 모든 소망이 이루어지는 풍성한 한 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18년에 개원한 제8대 동구의회가 벌써 3년차가 됐습니다. 그 동안 인천광역시군·구의회의장협의회 대표와 제8대 동구의회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아오면서 “소통과 화합”이 무엇보다 소중하다는 것을 느끼며 지난 3년은 새로운 도약과 기회의 원년으로 삼고 모두가 행복한 동구를 만들기 위해 매진해왔습니다.
동구가 정체돼 있는 원도심이 아닌 인천의 개항과 근대화를 이끌어 온 대표 도시임을 기억하고 옛 영광을 찾고 보존하는 일에 일곱 분의 동구의원님들이 한 목소리로 주민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도록 힘써왔던 기간이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동구의회 의장으로서 그리고 인천광역시군구의회 의장협의회 대표로서 구민 중심의 의정을 목표로 구민의 눈높이에서 의정활동을 펼치며 인천과 동구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하겠습니다.
    
2. 그 동안 성과를 꼽는다면?
우선 밖으로는 인천지역 기초의회 의장의 대표로 활동하며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교육환경이 열악한 원도심에 추가 지원예산을 확보하고 불합리한 지방자치단체의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기 위해 다자간 논의를 활발히 진행했습니다. 또한 인천의 염원인 GTX-B노선 유치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경로를 활용해 주민의 의견을 중앙에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노선 유치확정에 기여했습니다.
그 밖에도 기초의회의 위상강화를 위한 기초지방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선거구제 개편, 지방의회 인사권 환원 등 지방분권에 앞서 선행돼야 할 과제들을 살피며 우리 기초의회가 지방분권이라는 거대한 변화에 있어 소외되지 않도록 현안들을 꼼꼼히 챙겼습니다.
안으로는 동구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으로서 동구의 발전을 위해 인천-김포 인천터널 고속도로 구분지상권, 인천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 주거환경개선 등 다양한 환경에서 제기되는 갈등을 봉합하고 주민들을 한마음으로 모아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삼는 소통의 행보를 이어가는데 집중했습니다.
    
3. 구민들과 소통하는 의장님만의 노하우?
구민과 소통하는데 특별한 노하우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단지 주어진 조건하에서 진심으로 기회를 주신 구민에게 항상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하게 됐습니다. 초선의원 시절부터 두 발로 현장을 걸어 다니며 구민 한 분 한 분과 소통했고 다수의 의견, 소수의 의견 어느 하나 가벼이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어르신들부터 어린아이들까지 각기 다른 입장에서 문제를 바라보는 구민을 위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이끌어내는 조율자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동구의회 의장으로서 다시금 구민에게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4. 동구 활성화를 위해 의회에서 어떤 노력들을 하고 있는지?
동구는 인천의 근대화를 이끌었던 대표적인 원도심입니다. 또한 행정구역 상 공업지역이 50%이상으로 주거환경의 질이 열악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동구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공업지역의 비중을 줄여가며 다양한 문화, 체육, 여가 시설인프라 구축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개발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동구의 변화는 구민이 중심이 돼야 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동구의회에서는 앞으로 이루어질 동일방직 및 일진전기 부지를 활용해 지역 랜드마크로 개발하는 복합신산업과 동인천 역세권을 살릴 수 있는 2030역전 프로젝트, 다양한 지리적·역사적 자원을 활용한 관광자원의 개발, 그리고 이를 연결해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가져 올 동구 교통혁명 등 다양한 시도에서 구민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동구의회의 역할을 찾아 지금처럼 주민들과 동행하며 민의의 대변인으로써의 근본역할을 충실히 이행해가겠습니다.
     
5. 임기 내에 이뤄내고 싶은 목표를 꼽는다면?
동구는 현재 굵직한 현안들이 많이 있습니다.
새로운 도전으로 일구어야 할 문제도 있고, 일부는 오랫동안 얽혀있던 실타래처럼 차근차근 매듭을 풀어가야 할 문제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지역주민과 동구의회, 집행부와 인천광역시가 모두 머리를 맞대고 소통과 협치를 통해 풀어야 할 문제라는 점입니다.
그 동안 지지부진 했던 부분들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마무리하고 구민들이 실질적인 변화의 중심에 서도록 때로는 중재자로써 때로는 촉진자로써 활동하며 남은 임기 동안 동구변화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습니다. 비록 과정마다 쉽지 않고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하더라도 지금처럼 의장실의 문을 활짝 열고 필요로 하는 모든 분들과 대화하겠습니다.
    
6. 마지막으로 구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인천을 대표하던 동구의 위상을 되찾고, 다시 살고 싶은 동구를 만들어 가는 지금의 변화들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입니다.
동구의 발전은 의회와 지역주민, 그리고 집행부와 공직자들 모두의 바람입니다.
상호간의 균형 잡힌 상생과 협력을 바탕으로 의견을 조율하고 주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이끌어 내는 것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의회와 집행부의 구성원 모두가 평소 정책 추진 시 주민에게 미칠 수 있는 부작용을 면밀히 검토해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심사숙고해 결정하고 서로 신뢰를 바탕으로 관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동구 주민 여러분께서는 지금처럼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통해 민의의 대변인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내는 동구의회가 될 수 있도록 격려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2020년 경자년(庚子年) 흰 쥐띠의 해를 맞아 모두의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해 웃음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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