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창설 시기가 인력 확보 문제로 하반기로 늦춰질 전망이다.
6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해 8월 경기북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창설안이 기재부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관련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사무공간 확보와 장비 이관 등을 준비 중이다.
초기 창설 규모는 정원 94명에 순찰차 24대로, 사무실은 사무실 건립 예산이 확보될 때까지 남양주 불암산 톨게이트 인근에 컨테이너를 설치해 임시 사용키로 했다.
그러나 큰 문제없이 진행 중인 사무실 및 장비 확보와 달리 고순대 운영에 필요한 필수인원이 아직 확보되지 않아 당초 예상됐던 올 상반기 창설은 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다.
내부적으로도 타 부서 인력난도 있는 만큼 고순대 정원 94명을 상반기에 모두 배정받기는 어렵다고 판단하고 상·하반기 인사를 통해 단계적으로 인원을 확보한 뒤 7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가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상반기에 일부 인원을 확보해 고순대를 임시 운영하더라도 경기북부경찰청 관할로 이관되는 고속도로 전부를 담당하기 어려워 사고 처리에 혼선만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했다.
유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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