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엽 대안신당(가칭) 창당준비위원장은 6일 “오늘은 새로운 국회의 첫 단추를 끼우는 날”이라며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는 새해 첫 국회를 열어 검경수사권 조정 등 남아있는 개혁 입법을 마무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임운영위원회에서 “이제 일을 서둘러 마무리하고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 무관심, 무감동의 필리버스터는 그만하고 화합과 통합의 정치를 향해 나아갈 것을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모든 당에 제안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위원장은 “지난 한 해 민주화가 이뤄진 이래 최악의 국회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민주당과 한국당 거대 양당의 극한 대립으로 정국이 마비되는 식물국회가 됐는가 하면 패스트트랙 과정에서 벌어진 몸싸움은 이를 넘어 또다시 동물국회로 되돌아오기도 했다. 결국 양당 의원들이 법안 처리로 인해 검찰에 기소당하기까지 하는 비극이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4·15 총선을 앞두고 다른 야당들을 향해 정계개편 운을 띄웠다. 그는 “대안신당은 언제나 문을 활짝 열고 있다”며 “이념논쟁과 정쟁을 종식하고 오로지 민생과 국민만 바라보는 새로운 실용적 개혁정치를 지향한다면 그것이 손학규 대표가 됐던, 정동영 대표가 됐던, 안철수 전 대표가 됐던 그 누구와도 대승적 차원에서 함께 갈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박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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