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3월까지 하성면 마곡리 일대의 방치폐기물 행정대집행을 완료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마곡리 일대는 지난 2017년 3월 화재가 발생한 뒤 약 7105t의 사업장폐기물이 방치돼 인근 주민들이 악취, 비산먼지 등 2차 피해를 호소해 왔다.  
이에 김포시는 지난해 12월 11일부터 행정대집행을 실시해 현재 3000여 t의 폐기물을 소각 처리하는 등 43%의 빠른 처리공정을 보이고 있다. 
최병갑 김포시 부시장은 최근 현장을 방문해 “주민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조기에 방치폐기물 전량을 처리하고 처리 후 행정대집행 비용 징수 등 사후관리에 철저를 기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끝까지 책임소재를 밝히고 더 이상 사업장폐기물 관련 불법행위가 발생되지 않도록 관내 업체의 지도점검을 강화하는 등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전국적으로 약 120만3000t의 불법폐기물이 있으며 73만여 t이 처리됐다.
김포 = 조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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