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청사는 혈세 먹는 하마”
“광주시 청사는 혈세 먹는 하마”
  • 차정준 기자
  • 승인 2020.01.1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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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청사는 누구를 위해 건립됐을까?”
▲ 광주시청 전경
▲ 광주시청 전경

 

시민의 소중한 혈세 1천여억 원을 들여 신축한 광주시청사가 시작부터 설계. 시공이 잘못됐다는 비난과 함께 ‘혈세 먹는 하마’라는 여론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007년 착공해 2년여 만인 2009년 완공된 광주시청사가 개청식과 함께 갖가지 불편함이 나타나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사무실에서 업무보기가 불안 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이 같은 문제는 10년이 지난 지금도 계속되고 있으며 청사를 찾은 민원인들의 불만 또한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시에 따르면 시청사 입주이후 그것도 하자보수 기간에만 건물누수, 계단침하 등, 총 912건의 하자가 발생했고 하자기간 만료 직후인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청사에 대한 보수 및 정비공사 예산이 수십억 원이 넘게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굴지 건설사에 종사하고 있는 K 모씨는 이 같은 사실에 대해 ‘광주시가 사전 준비 없이 청사건립만 생각하고 일괄 입찰공사(턴키공사)방식을 택해 추진했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했다. 
또한, 청사건물 특성(턴키공사 등)을 고려해 건설 산업기본법(제28조 제3항 등)의 하자 책임기간 연장 등에 대한 조치가 이뤄지도록 하자 발생이 시작할 시점에 전문 업체에 사전점검을 실시해 하자 책임기간 내에 하자보수에 대한 사전조치가 이루어져 불필요한 예산이 투입되지 않도록 했어야 했음에도 그렇지 않았다는 것.
턴키공사란, 고난도 복합공사를 대상으로 건설업체가 설계와 시공을 책임지고 시행하는 입찰방식이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시청사 건립공사가 완공되기까지 불과 2년 사이에 공사금액을 여섯 차례나 증액했다는데 있다.
실제로, 2007년 2월. 당시 시청사 건립공사 계약금액은 4백26억 9천790만원이었다. 
하지만, 같은 해 10월, 당초 금액보다 12억 8천여만 원을 증액 하는 등, 불과 2년여 
사이에 2~3개월 간격으로 6회에 걸쳐 76억여 원이 증액된 5백억여 원이 투입된 것이다. 
왜 그랬을까 ?
이유는 물가 상승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K 모씨는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다’고 했다.
무엇보다도 광주시청을 찾는 민원인들의 불편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협소한 주차공간은 물론이고 대중교통이 원할 하지 않아 광주시가 과연, 누구를 위해 청사를 건립했고 공사비까지 부풀렸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 대체적인 여론이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지금도 지하주차장은 비가 오거나 눈이 내리면 물이 줄줄 흘러내리고, 향후 청사 개보수에 대한 사업비가 매년 수십억 원이 요구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당시 시청사 건립에 관여했던 관계자들은 ‘오래전 일을 지금에 와서 논한다는 것은 서로가 불편하지 않느냐’고 말하고 있어 ‘광주시 청사는 혈세 먹는 하마’라는 비난과 함께 과연, 누구를 위해 건립됐을까‘라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는 것이 시민들의 대체적인 여론이다.
한편, 광주시청사는 송정동 570번지(12만 3천361㎡)부지위에 동부건설이 시공하고 삼우종건 감리로 지난 2007년 2월 착공해 2009년 4월 완공된 지하 1층, 지상 10층으로 당시 
총 공사비 875억 6천여만 원이 투입된 사업이다.
광주 = 차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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