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1일 4.15 국내 최초로 방위사업학 박사 학위를 받은 방위산업 전문가 최기일(38) 건국대학교 산업대학원 겸임교수를 총선 인재영입 11호로 발표했다. 영입 3호인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출신 김병주 예비역 육군대장(58)에 이은 두 번째 안보분야 인사다. 
최 교수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영입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을 선택해 이 자리에 서게 된 이유는 국민들께서 믿고 안심하실 수 있도록 튼튼한 국가안보와 자주국방을 실현하는데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서”라며 “투명한 방위사업 체계 구축이 내 소명이라 생각하고 내 모든 지식과 역량을 여기에 쏟아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지난해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공약으로 제시해 논란이 된 모병제와 관련해선 “급격한 인구 감소에 따른 징집인원 감소는 필연적”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5년 뒤에 (병역자원이) 줄어들 것이고, 머지않아 10년 (후)에는 외람된 말씀이지만 대한민국 여성분들도 군대를 가야 할 시기가 오지 않을까”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여성들이 다 군대를 가라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이제는 여러분들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게 10년 뒤에 여성이 군대를 가도 병력이 부족할 수 있다는 시대가 올 수도 있다는 차원”이라고 부연했다.
박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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