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종코로나(우한폐렴)의 가짜뉴스에 엄정하게 대응하고 있는 가운데 부천의 한 시의원이 사회적관계망(SNS)를 통해 신종코로나에 대한 가짜뉴스 검증과 홍보에 나서 눈길을 끈다.

[사진설명]정재현 위원장 페이스북.
[사진설명]정재현 위원장 페이스북

지난 30일 부천시의회 정재현 행정복지위원장의 페이스북에 ‘부천의 한 병원에 입원 중인데, 부천의 한 대형마트에서 신종코로나 의심환자가 발견돼 부천시 중동 지역이 난리고, 그 병원도 난리다. 걱정이 된다’라는 내용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실상 시중에 유통되는 가짜뉴스였다.

이와 관련 정 위원장은 부천시보건소에 곧바로 사실 관계를 다시 한번 확인한 뒤 홍보를 시작했다. 정 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부천시에 의심환자가 나온 건 사실입니다. 곧바로 관리를 시작했고, 부천시보건소가 의뢰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인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확인할 사항이 있으면 메시지를 보내주면 부천시보건소에 공식 확인을 요청해 알리겠습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정 위원장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천시민으로부터 문자가 온 내용을 공개했다. 문자의 내용은 신종 코로나 세 번째 확진환자가 부천에서 살고, 부천시와 고양시에 대형 발생 위험이 높아졌다는 내용으로 이를 정 위원장에게 직접 확인해 달라는 요청이었다.

이에 정 위원장은 “부천시보건소에 확인했습니다.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니랍니다. 만일 부천시민이었다면 추가 접촉자가 당연히 많아서 지금 관리에 들어갔겠지요. 부천의 능동감시 대상은 14인에 불과합니다”라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부천지역 중심으로 친구인 5천 명의 페이스북과 30여 곳이 넘는 네이버밴드, 카카오스토리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신종코로나 관련한 가짜뉴스에 대해 사실관계를 직접 설명하고 홍보하고 있다”면서 “안전하고 건강한 시민의 삶을 챙겨야 하는 부천시의원의 당연한 책무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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