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의 철학·메시지, 아르헨티나 하늘 채우다
방탄소년단의 철학·메시지, 아르헨티나 하늘 채우다
  • 경기매일
  • 승인 2020.02.0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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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메시지와 철학을 형상화한 열기구 조각이 아르헨티나 하늘을 채웠다.
2일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출신의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토마스 사라세노의 거대한 열기구 모습의 조각 작품 ‘에어로센 파차(Fly with Aerocene Pacha)’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남미의 소금 사막인 살리나스 그란데스(Salinas Grandes) 상공에 띄워졌다.
이 프로젝트는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의 철학과 메시지를 현대미술 언어로 확장한 글로벌 전시 프로젝트 ‘커넥트(CONNECT), BTS’의 하나다. 지난 1월14일 영국 런던을 시작으로 독일 베를린, 대한민국 서울에 이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로 이어졌다.
‘커넥트, BTS’는 런던, 베를린, 부에노스아이레스, 서울 그리고 뉴욕까지 세계 5개국 22명의 현대미술 작가들이 약 석 달에 걸쳐 펼치는 글로벌 현대미술 프로젝트다.
빅히트는 “세계 최고의 현대미술 작가들과 큐레이터들이 ‘다양성에 대한 긍정’, ‘연결’, ‘소통’ 등 방탄소년단이 추구하는 철학을 지지하며, 이를 현대미술 언어로 확장한 작품들을 동시다발적으로 선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음악뿐 아니라 현대 미술이라는 새로운 영역과 만남을 통해 자신들의 철학과 메시지를 세계에 전달한다는 구상이다. 
사라세노의 이번 작품은 예술, 과학기술, 그리고 환경운동의 교차점에서 지난 20여년간 만들어낸 실험의 결정체라는 평을 받는다. 화석 연료, 태양 전지판, 배터리, 그리고 열기구에 사용되는 헬륨 없이 공기와 태양광으로만 인간이 날아오를 수 있을지에 대한 실험이자 역사적 순간이었다는 얘기다.
작품 제목인 ‘에어로센 파차’는 잉카 제국의 우주관에 등장하는 것이다. 지표면 아래의 것과 지상의 가장 먼 우주까지 시간과 공간의 개념을 하나로 아우르는 ‘파차(Pacha)’의 개념에서 차용했다. 
인류뿐 아니라 하늘 아래 모든 것과 지구라는 행성은 상호 연결된 존재라는 얘기다.
빅히트는 “사라세노의 야심찬 프로젝트는 화석 연료 등 인공적인 에너지로부터 벗어나 오직 태양의 힘을 빌려 비행하는 세계 최초 기록”이라면서 “실제 스위스 로잔의 세계항공스포츠연맹의 담당자가 현장 참관해 순수 태양광 자유비행의 기록 6개를 공식적으로 갱신, 세계 기록을 수립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해당 기록은 ‘여성 파일럿’으로서는 물론, 성별을 구분하지 않는 일반 부문에서도 최고 고도, 최장 거리, 최장 비행 시간을 갱신한 것으로 의미가 있다. 
퍼포먼스가 펼쳐진 살리나스 그란데스는 접근하기 힘들고 땡볕이 내리쬐는 사막임에도 수백 명의 방문객이 찾았다.
특히 빅히트는 “방탄소년단의 팬클럽인 아미(ARMY) 역시 현장을 찾아 방탄소년단의 노래와 안무를 따라하며 커넥트, BTS를 자축하고 사라세노의 야심찬 비행을 응원하는 등 축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날 비행 기록은 위성 중계를 통해 실시간으로 스트리밍, 세계에 중계됐다. 2만6000여명의 시청자가 실시간으로 접속했다. 영상은 에어로센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시 시청할 수 있다.
사라세노 작품의 비행 영상을 담은 과정은 4부작 필름으로 기록, 지난달 31일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키르치네르 문화센터(CCK·Centro Cultural Kirchner)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공개됐다. 오는 15일, 29일, 3월14일 각각 오후 8시 총 네 차례에 걸쳐 무료 상영한다.
아울러 3월22일까지 문화센터의 상설 전시공간에서는 ‘에어로센 파차’의 전 과정을 소개하는 영상과 소품들을 전시한다. 방문객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된 영상 스크리닝 이벤트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CCK의 대형 국립 강당(Auditorio Nacional)에서 예약을 통해 좌석을 배정받을 수 있다.
사전 예약이 진행된 1차 상영은 예약 페이지 공개 40분 만에 1750석이 매진됐다. 입장권 예약은 공식 홈페이지(cck.gob.ar)에서 가능하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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