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일자리창출 특별위원회’(위원장 원미정)는 4개월(2019.9~2020.1)간의 연구용역을 통해 최근 일자리 감소폭이 심각한 3040세대의 일자리정책의 문제점 및 대책에 관한 보고서를 내놓았다.
현재 경기도를 포함한 전국 지자체 그리고 중앙정부는 다양한 일자리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정책은 주로 청년과 중장년 및 고령자에 집중돼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도가 처음으로 경제의 허리역할을 하고 있는 3040세대의 일자리 지원에 관심을 갖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우선 경기도는 고용상황이 지역별로 각각 달라 지역별 일자리 수급 현황에 따른 미스매칭이 심각하다고 분석됐다. 따라서 지역별로 차별화된 지원정책을 수립해야 하고 특히 안산시와 화성시의 일자리 미스매칭과 일자리 수급불균형이 심각해 긴급한 지원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일자리정책의 시사점으로 4차산업혁명과 산업구조의 재개편에 따른 신산업 분야의 교육훈련 부분에 대한 서비스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경력단절여성의 일자리정책으로는 단순 일자리공급만 늘리는 것보다 노동시장 진입 전에 다양한 정보제공과 교육훈련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원미정 위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경기도는 일자리창출 역량이 다른 지역과 비교해 우수하다는 것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따라서 3040세대를 위해 적극적인 정책을 선제적으로 시행한다면 상당한 성과가 나오리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특히 일자리수급불균형이 심각한 화성시, 안산시 지역의 3040세대 니즈를 경기도가 실질적으로 파악하고 이에 따른 맞춤형 지원정책 및 일자리 정보제공 서비스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황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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