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0일 오전 9시 기준 도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자가 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경기지역 8~10번째(전국 25~27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7번째 확진자는 시흥시 거주 73세 여성이다. 9, 10번째 확진자는 이 여성과 함께 거주하는 아들 부부로, 51세 남성과 37세 중국 국적 여성이다.
중국 광둥성에 여행을 다녀온 아들 부부와 함께 지낸 노모가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검사에서 아들 부부도 감염증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8번째 확진자와 9~10번째 확진자는 각각 분당서울대병원과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 격리 조치됐다.
반면, 지난달 27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지역 2번째(전국 4번째) 확진자가 상태 호전으로 퇴원해 도내 확진자는 모두 9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와 접촉한 816명 가운데 377명이 격리 중이고, 439명은 격리해제 조치됐다.
도는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확진자의 세부 이동 경로를 발표할 계획이다.
시흥 = 이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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