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교통약자 이동지원 특별교통수단 차량 72대 전체에 경기도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졸음운전 방지기를 장착했다고 13일 밝혔다.
몸이 불편한 교통약자를 이송하는 차량의 운전자가 졸음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내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안전장치를 부착한 것이다.
스마트 안전사고 예방시스템으로 불리는 이 졸음운전 방지기는 운전원의 동공을 인식해 졸음운전 시 진동으로 경고해서 잠을 깨우는 운전 보조장치다.
운전자 앞에 조그만 카메라 모듈을 달고 운전석에 진동모터를 설치하는 구조로 돼 있는 이 장치는 운전자가 눈을 감거나 앞이 아닌 다른 쪽을 바라보면 자동으로 인식하고 진동을 해 경각심을 준다.
시는 도내 벤처기업이 만든 이 제품을 직접 구입해 장착함으로써 1000만원대의 적은 비용으로 안전도를 높였다.
김준섭 교통정책과장은 “몸이 불편한 교통약자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특별교통수단 차량 모두에 안전장치를 달았다”고 말했다.
용인 = 장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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