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16일 서울·경기·충청·전북지역에 내려진 대설주의보 및 경기·강원 지역의 한파주의보와 관련해 대설·한파 대응 태세를 점검해 달라고 긴급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날 “행정안전부 장관과 국토교통부 장관은 대설·한파 대응 태세를 점검해 취약지역·도서·산간마을 등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기온 강하로 결빙이 우려되므로 선제적으로 제설·제빙 조치를 실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정 총리는 “한파에 대비해 한파 쉼터, 방풍시설 점검과 함께 독거노인, 쪽방촌 주민 등 취약계층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며 “기상청장은 국민들에게 정확한 기상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국민들이 대설, 한파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을 기해 서울과 경기 평택, 안성, 화성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대설주의보는 제주도 산지에도 발효된 상태다.경기와 강원 북부 등 지역에는 한파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박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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