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 오랜 숙원사업인 ‘성남 하수처리장 이전 지하화 및 통합 현대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17일 밝혔다.
성남시는 17일 브리핑을 통해 하수처리장을 비롯해 산재한 환경기초시설들을 현 폐기물종합처리장 부지로 통합 이전 설치하고 기존 부지는 공공개발을 주요 골자로 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이전 예정 부지는 기존 면적 대비 3분의 1 규모로 지하에는 하수처리장과 음식물처리장을 지상에는 재활용선별장과 대형폐기물 처리시설 등을 설치하고 기존 부지는 신혼부부, 청년 행복주택, 원도심 순환용 이주 주택, 창업지원시설, 공유오피스, 창업지원주택 등을 조성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통합 이전 사업 구체적인 추진 방안은 ▲민간투자사업으로 시행 ▲정부정책에 부합하는 방향 추진 ▲재정의 효율성 극대화 ▲시민의 재정적 부담 최소화하는 방안 등이 담겨 있다.
이는 노후된 시설의 유지관리비를 절감하고 인근 지역 악취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존부지 공공개발로 신혼부부, 청년의 주거 공간, 창업지원시설을 조성해 아시아 실리콘밸리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을 기대되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환경기초시설 운영 효율 극대화, 공공부지의 공익적 이용, 도시환경 개선, 시민부담 최소화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성남 = 진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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